이태리의 코모(Como)호수를 더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
이곳은 이태리에서 가장 '큰' 호수 가르다(Garda)입니다.
저기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 안에 터널을 통하면 밀라노로 이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뒷모습이 쓸쓸해보이는 까까남편의 아버지 :)
저는 12월에 방문해서 호수는 정말 고요 그 자체였어요~
이곳은 여름 한철만 주변 호텔들과 레스토랑이 운영을 한다고 하네요!
여름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여름철에 가르다 호수로 여행을 가고싶다면 적어도 6개월이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햇빛이 따사롭게 내리쬐고,
반짝반짝 빛나는 호숫물은 너무나도 투명해서 밑바닥까지도 다 비쳐지는 가르다 호수!
너무너무 추웠지만, 그래도 한눈에 반해서 남편과 다음에 둘이서 여행을 오기로 약속했어요
그리고, 유유자적하게 떠있는 오리들 틈에서
우아하게 서있는 백조 1마리!
백조를 실제로 본건 처음이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크더라구요...
사실 백조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찍은 사진들이 있는데 ㅋㅋㅋ
손을 내밀었다가 저를 물려고 해서..너무 놀란 표정으로 찍혀버려 pass!!
백조는 순둥순둥 할 줄 알았는데...아니였습니다.
사나웠어요....;;
크기도 제가 앉은키와 비슷합니다....
호숫가를 걷다가 너무 추워서 햇빛이 많이 드는 시르미오네(Sirmione) 마을쪽으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저~~ 산 중턱에 보이는 스칼리제라 (Scaligera)성!
성은 올라가보진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날이 너무 추워서 얼렁 둘러보고 다시 아버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또다른 호숫가를 발견했어요 :)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 근방에는 이렇게 호수가 많더라구요~
여긴 햇빛이 직사광선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12월인데도 나름 따뜻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둘이 서서 물가에 돌을 던지는 수제비를 했답니다.
ㅋㅋㅋㅋㅋ 이태리 사람들도 수제비를 알더라구요
('수제비'라는 단어를 아는게 아니라, 어떻게 돌을 띄우는지...ㅋㅋㅋㅋㅋ)
좀 신기했어요~ 뭔가...수제비는 만국공통놀이?!라는 느낌 ~
아들과 아버지의 격한 수제비승부는 아버지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버님은 수제비 킹왕짱!!!!!!
그리고 늘 언제나 그렇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D
가르다 호수에서 30분정도 차를 타고 달리면 나오는 아버님의 단골맛집!!
"La Pergola"
엄청 큰 냄비에 나오는 해물 파스타는 아버님과 어머님꺼~
이곳 레스토랑은 해산물이 매우 신선하다고 하더라구요 :D
까까는 오징어 튀김 잔뜩~
원래 해산물요리를 즐겨하지는 않는데 이집은 오징어 튀김이 맛있다며 이걸 시켰어요!
양도 어마어마 했습니다
저는 해산물을 못먹어서 ㅠㅠ...대신! 모듬 고기 바베큐를 주문했죠!
치킨, 돼지고기, 소고기, 어린송아지, 아마 양고기도 포함된거 같았어요~
야채도 겪들여서 나왔는데 완전 맛있었습니다!!
정확한 지리는 제가 운전해서 간곳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구글에서 검색을 해본다면...
"Via Pergola, 25, 25080 Moniga del Garda BS, Italy"
이런 주소로 뜨네요..흠...여기가 호텔이랑 같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호텔주소인건지 레스토랑 주소인건지 ㅠㅠ 확실하지가 않아요~
나중에 확실하게 알게되면 정확한 정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